4월 경기 호조세 지속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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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은 4월 경기가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업종별 매출액 순위 600대 기업의 기획담당 간부들을 상대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4월 종합 경기 BSI(3월 기준 BSI 100)가 128로 나타났다.

제조업 평균 BSI가 129로 비제조업 BSI 125 보다 높게 나타나 제조업의 경기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됐으며 자동차(147), 전기 및 전자(130), 일반기계(142),건설(136), 유통(157), 시멘트(169)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전력 및 가스(107), 섬유(108), 타이어(100), 고무(100), 정유(100), 광업(70) 등은 비교적 낮았다.

내수(138)는 자동차, 가구, 시멘트 등이 수요 급증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수출(123)은 환율과 통상 압력,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건 악화에도 불구, 미국과 EU(유럽연합) 지역 시장 경기 호조로 다소 호전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재고(102)는 원자재 확보 곤란 등 이유로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고용(93)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여전히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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