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IBM과 광통신서비스 업체인 큐웨스트는 50억달러 규모의 제휴를 통해 미국 기업들의 온라인 영업을 담당할 28개의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IBM의 국제서비스 부문은 7년에 걸쳐 25억달러를 받아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고 지원할 예정이며 이 데이터센터를 소유하게되는 큐웨스트는 IBM으로부터 25억달러를 받고 데이터센터의 25%를 리스해주고 자사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서버와 고속통신망의 거대한 창고와 같은 것으로 인터넷 비즈니스 영업의 신경센터가 되며 자체적으로 온라인영업을 하려는 기업들에게 공간을 리스해 주거나 기업들 대신 웹사이트를 운영해주게 된다.
이 웹 호스팅 사업에서 IBM은 이미 앞선 업체로 뉴욕증시(NYSE)와 메이시백화점등을 고객으로 거느리고 있으나 이 분야에서 더욱 앞서기 위해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고 분석가들은 설명했다.
큐웨스트의 입장에서는 이같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를 원했으나 대규모 자본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누군가 동업자가 필요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