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1일 경기 하일라이트

중앙일보

입력

[필라델피아 76ers @ 샬럿 호네츠]

동부지구 최강팀 뉴욕 닉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내리 패했던 샬럿 호네츠. 라이벌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를 맞아 한(?)을 풀어보려 했지만 102-96으로 패하면서 오히려 자존심만 더 구기게 되었다.

앨런 아이버슨이 2쿼터에 3점슛 두방을 포함, 24-12run을 이끌며 25점을 득점하며 활약한 식서스는 살벌하고 거친 분위기속에 치러진 경기에서 승리, 토론토 랩터스 (동부4위)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들은 현재 6위 샬럿에 3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샬럿에선 데릭 코울먼이 2쿼터에 토니 쿠코치에 고의적인 파울을 범하며 퇴장을 당했다. 쿠코치는 오른쪽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는데 그 파울이 의도적이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워낙 거친 파울이었기에 코울먼은 퇴장을 당해야 했고, 그 이후 식서스는 24-12run을 이용, 59-48로 달아났다.

식서스에선 타이론 힐이 16점, 에릭 스노우와 티오 레틀리프가 14점씩을 득점하며 활약했으며, 샬럿에선 에디 존스가 28점, 데이빗 웨슬리가 17점, 에디 라빈슨과 앤서니 메이슨이 14점씩을 기록했다.

코울먼의 퇴장은 게임의 흐름을 바꿔 놓았던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3연패를 기록중인 샬럿은 10-0run을 이용해 종료 6분 3초전 86-8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힐의 자유투 2구로 88-87로 역전한 식서스는 8-0 run을 이용,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호네츠는 이후 3점차 이내로 좁히지 못했다.

아이버슨은 호네츠전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그는 6번이나 30점 이상씩을 올렸다.

[마이애미 히트 @ LA 레이커스]

섀킬 오닐의 파워는 여전.

생애 최대 라이벌 알론조 모닝과 팻 라일리의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오닐이 후반전 결정적인 순간에 활약을 보인 레이커스가 전반 13점차를 뒤엎고 마이애미 히트를 100-89로 꺾었다. 히트는 프랜차이즈 기록인 홈 13연승을 마감하게 되었다.

오닐은 3쿼터 22-2run에서 8점,3블락,1스틸을 기록, 레이커스에 역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28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레이커스는 지난 23경기에서 22승을 올리고 있다.

마이애미에선 포워드 P.J. 브라운이 발목 부상으로, 오티스 도프가 다리 부상으로 결장, 오닐을 막는데 더 큰 트러블을 겪어야 했다.

모닝은 오닐을 상대로 33점,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후반전 첫 7개의 슛을 내리 놓치고 결정적일땐 오닐에게 3번이나 블락을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최근 5일동안 4번째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걷고 있는 레이커스는 33쿼터 초반 57-42까지 리드당했으나 오닐의 앨리웁 패스에 이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덩크를 시작으로 게임을 뒤집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오늘 23점을, 글렌 라이스는 28점을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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