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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대회 정보

중앙일보

입력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새천년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은 2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여자 마스터스대회'.

72년 치약회사인 콜게이트가 스폰서를 맡아 창설된 이 대회는 나비스코가 82년메인스폰서를 넘겨받은 뒤 이듬해 메이저타이틀로 지정돼 오늘에 이른다.

유명 연예인이자 대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다이나 쇼의 이름을 따 나비스코 다이나쇼대회로 불리우다 올해부터 공식명칭을 `나비스코챔피언십'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주최측은 다이나 쇼의 이름을 기려 우승컵 이름을 `나비스코 다이나쇼 트로피'로 지정했고 18홀 주변에 그의 동상을 만들었다.

또 주최측은 대회 권위를 높이기 위해 우승자가 연내에 다른 메이저대회를 석권할 경우 대회당 25만달러, 3개 대회 우승자는 100만달러, 4개대회를 모두 따내 그랜드슬램을 이루면 250만달러를 주기로 했다.

이 대회는 우승자가 마지막날 18번홀을 끝낸뒤 홀 옆의 `호수의 숙녀들(The Ladies of The Lake)'이란 연못에 몸을 던지는 관행으로도 유명하다.

이 독특한 전통은 88년 명예의 전당 멤버인 아미 알코트가 두번째 우승(통산 3회)을 확정한 뒤 연못에 몸을 던지며 자축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연패 기록은 아미 알코트(83,88,91년), 베시 킹(87,90,97년)이 각각 3번, 줄리잉스터(84,89년), 산드라 포스트(78,79년)가 두차례 우승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도티페퍼가 멕 말런을 6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개막전에는 톱 싱어 셀린 디옹 등이 참가하는 프로암 대회와 100만달러가 걸린홀인원대회, 주니어골프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갤러리들의 눈길을 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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