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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군대스리가’ 3년 만에 부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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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고된 군대 생활의 단비 역할을 했던 ‘수요 전투체육의 날’이 중단 3년 만에 부활된다. 군 관계자는 18일 “병사들의 정신교육과 체력 단련 및 병영 내 화합을 위해 2008년까지 매주 수요일 실시하던 ‘전투체육의 날’을 오는 20일부터 전면 부활키로 했다”며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 이후 대비 태세 강화로 피로가 누적된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전투체육의 날’은 오전 실내 안보 교육에 이어 오후에는 병사들이 연병장에서 마음껏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일명 ‘군대스리가’로 불리는 축구나 족구 등 구기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전우애를 다지는 역할을 했지만 전투형 군대의 모습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폐지됐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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