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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형 악어가 물 위로 솟구쳐… '악어체험' 아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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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5.5m에 달하는 거대 악어가 보트 옆으로 솟구쳐 올라 먹이를 낚아챈다. 관람객들은 기겁할 만도 한데 의외로 사진찍기에 열중한다.

호주 다윈시(市) 인근의 '물 반 악어 반'이라 불리는 애들레이드강에는 '악어체험'이라는 특별한 관광이 있다. 가이드가 나무 막대기에 캥거루 고기를 꽂아 내밀자 고깃덩이를 물기 위해 악어가 물 위로 튀어 올랐다. 이 장면은 카트리나 브릿지라는 여성 사진 작가가 카메라에 담겼다. 상반신만 노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람의 키보다 크다.

현지인들에 따르면 '브루터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바다 악어(솔트워터 크로커다일)의 일종으로 몸길이는 5.5m, 몸무게는 1000kg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쪽 팔이 없는 것으로 미뤄 강 하구에서 상어와 싸우다 잃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놈은 평균적으로 길이 5m에 몸무게 450kg이지만 간혹 최대 7m, 몸무게 1t에 이르는 악어도 있으며, 이들이 강 하구에서 물소, 멧돼지, 심지어는 상어를 잡아먹는 장면도 종종 포착된다. 호주 다윈 지역에서는 2009년 한 해에만 물놀이를 하던 11세 여아를 포함, 세 명이 악어에게 목숨을 잃었다.

김대하 기자 · 사진=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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