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철도청장은 10일 "인터넷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에 발맞춰 사이버시장 영업활동 극대화를 위해 ''사이버 역장(Cyber Station Master)''을 모집, 오는 7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역장은 올 상반기 중 철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il.go.kr)에 개설될 사이버 역을 중심으로 인터넷 발매시스템을 이용해 열차 이용객 유치, 철도여행안내 등을 담당하며 열차표 발매와 배달도 해 준다.
철도청은 잠재적인 철도 이용객이 밀집돼 있는 전국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 있는 가정주부 등으로 2천여명의 사이버 역장을 지정할 예정이며 이들에게는 영업실적에 따라 무임승차권 등 철도 이용 혜택을 줄 방침이다.
정 청장은 "사이버 역장은 네티즌 세대를 철도 고정고객으로 확보해 철도수입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인터넷 확산에서 소외되기 쉬운 대규모 아파트 단지내 노년층까지도 철도이용을 좀 더 손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