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e-비즈니스로 그룹 이미지 바꾼다

중앙일보

입력

현대가 전사적인 e-비즈니스 사업추진으로 그룹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정몽헌 현대 회장은 9일 "현대의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는데는 인터넷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고객과 주주중심의 이미지,그리고 미래지향적 이미지로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각 계열사별로 인터넷 사업대책안을 마련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는 각사가 자재구매, 회계, 생산, 판매, 재고관리 등 경영전반에도입한 인트라넷(기업내부 네트워크)을 근간으로 e-비즈니스 부문을 활성화 시키기위한 전략수립에 나섰다.

현대는 특히 5대 핵심업종이 지닌 오프라인(Off-Line) 경쟁력이 온라인(On-Line)상에서도 고스란히 구현될 수 있도록 각 사별로 업종별 성격에 맞춰 e-비즈니스 사업 전략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각 사별로 수립된 e-비즈니스 사업계획을 오는 4월 종합발표할 계획이다.

또 그룹 이미지 개선작업에도 착수,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된 미래지향적인 슬로건과 캐릭터를 발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현대는 IR(기업설명)분야에서도 그룹 차원은 물론 각사별로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IR을 실시한 뒤 여론주도층 인사와 일반 투자자들에게 까지 이를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각사별로 구성된 IR팀 회의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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