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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시장 급매물도 찬바람

조인스랜드

입력

[권영은기자] 계절적인 비수기인 데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거래시장의 침체가 절정에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권을 비롯해 전지역에서 쌓이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전주보다 오히려 매맷값 하락폭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3% 내렸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8%), 강동구(-0.07%), 송파구(-0.06%), 강서구(-0.05%), 도봉구(-0.04%), 서초구(-0.02%) 순으로 하락했다.

이번주 강남ㆍ강동ㆍ송파구 많이 내려

강남구에는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0㎡형(이하 공급면적)이 1000만원 내린 8억4500만~8억8500만원이고 대치동 롯데캐슬리베 148㎡형이 500만원 내린 14억~16억9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동구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호가를 크게 낮춘 급매물이 가끔 거래될 뿐, 대부분의 매물들은 여전히 쌓여있다.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76㎡형이 1500만원 내린 6억1000만~6억6000만원이고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9㎡형이 500만원 내린 5억8500만~6억원이다.

강북권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매물이 많을 뿐만 아니라 급매물 조차 거래가 없다. 도봉구 방학동 대상현대 164㎡형이 1500만원 내린 6억4000만~7억9000만원이다. 같은 지역 삼성래미안1단지 122㎡형이 500만원 내린 5억500만~5억8000만원이다.

수도권도 전반적인 하락세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각각 평균 0.01% 하락했다. 성남시(-0.13%), 고양시(-0.02%), 부천시(-0.01%), 수원시(-0.01%) 등의 아파트값이 모두 미끄러졌다.

성남시는 경기침체에 비수기까지 겹쳐 매물만 쌓이고 있다. 신흥동 신흥주공 102㎡형이 1500만원 내린 5억2500만~5억6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5개 신도시가 모두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소형 주택형이 한 두건 거래되며 산본만 유일하게 0.02% 올랐다. 산본동 덕유주공8단지 81㎡형이 500만원 오른 2억750만~2억3500만원이다.

인천(-0.01%)은 부평구(-0.05%)가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가격을 끌어내렸다. 부평동 동아 95㎡형이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6500만원이고 삼산동 신성미소지움 155㎡형이 500만원 내린 5억1500만~5억9500만원선에 호가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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