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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영화정보 인터넷에서 얻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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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제작한 영화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일본 `아시아영상센터''가 북한의 `조선영화수출입회사'', `목란비데오회사'', `조선국제영화제작소'' 등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지난 해 개설한 홈페이지 `조선영화시리즈''(www.tangun.co.jp)에서 북한영화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 `영화사정''란에서는 지난 98년 79세로 숨진 북한 최고의 인민배우 유원준과 현재 조선예술영화찰영소 총장이기도 한 인민배우 엄길선(66), 남한에서도 방영됐던영화 `임꺽정''의 인민배우 최창수(58), 지난 98년 북한에서 인기를 모았던 영화 `줄기는 뿌리에서 자란다''로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리영호(37) 등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여자 배우로서는 영화 `도라지꽃''의 인민배우 오미란(46)과 `조선의 별''의 인민배우 김정화(46), 지난 해 82세로 세상을 떠난 인민배우 문예봉 등의 사진도 올라있다. 특히 최근 북한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여자 배우들인 김경애(27), 김련화(31)의 인사말도 동영상을 통해 보고 듣을 수 있다.

`영화사정''아래 `촬영소'' 항목에서는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인민군 소속인 `조선4.25예술영화촬영소'',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 아동용만화영화와 인형영화 등을 제작하는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 등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작품목록''란에는 주요영화의 목록과 제작연도, 출연배우, 줄거리 등을 정리해 놓고 있다.

북한영화에 대한 정보는 `조선인포뱅크''(www.dprkorea.com)에서도 제공하고 있지만 1년 회비 미화 2천달러를 내고 가입한 회원에 한해서만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 광화문우체국 6층에 자리한 북한자료센터에서는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영화을 정기적으로 상영하고 있으며 단체로 신청(02-730-6658, 팩스 02-725-5752)할 경우 수시로 북한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북한자료센터에서는 부산, 광주, 대구, 전주 등 지방에서도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신청한 장소에서 분기에 1회이상 북한영화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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