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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서관들 학술정보센터 구축 활발

중앙일보

입력

지난 2월 초, 문화관광부가 전자도서관 등 도서관 정보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방침을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 하여, 국내 대학 도서관들의 도서관 서비스 확장 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90년대 중반경부터 시작한 대학의 도서관 정보화는 도서관 업무 자동화 및 온라인 목록 검색, 이미지 원문 정보 검색 서비스 등이 주였으나, 최근 사회 전분야에 걸쳐 정보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첨단 학술 연구 지원 서비스를 위한 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양대학교의 경우, 최근 중앙도서관에 멀티미디어 정보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서울 및 안산 캠퍼스에 흩어져 있는 다수의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VOD)을 기존의 시스템과 연계하여 통합 학술 정보 서비스 체제를 갖추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서는 동화상 자료의 소장 위치나 포맷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한 통합검색이 가능하며, 저작권 관리 기능 및 각종 통계 기능까지 동원하여 전자도서관 시스템에서의 멀티미디어 정보관리 및 서비스를 위한 획기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부산대학교와 충남대학교에서도 기존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의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한다. 본문 전체를 대상으로 최신 기법을 활용한 Fulltext 검색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선별적 정보 제공 서비스(SDI), 원문 복사 서비스(DDS), 웹을 이용한 논문 자동 제출 서비스, 각종 학술 정보 및 공지사항을 e-mail 로 보내주는 e-mail Push서비스 등 이용자의 편의 기능을 갖춘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차세대 학술 정보 센터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들 대학에 전자도서관 시스템 솔루션을 활발하게 공급하고 있는 ㈜삼보정보시스템(대표이사 이정희)의 정보사업부 이태석 이사는, "최근 각 대학들이 학술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기반 시스템에 대해 투자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다가 도서관 이용자의 더 나은 서비스를 향한 정보 욕구와도 맞물려 이러한 전자도서관 구축 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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