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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디즈니를 꿈꾼다

중앙일보

입력

올해 1월말을 기점으로 1천만을 넘어선 네티즌 시장이 형성되면서, 그동안 IMF로 인해 다소 위축되었던 멀티미디어 컨텐츠 업계는 제철을 맞이한 물고기마냥 그 활동과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디지털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03년 애니메이션 전면 개방을 앞두고
한국적인 애니메이션을 세계적인 컨텐츠로 만들기 위해 ‘밤에도 낯처럼 낮도 밤처럼’ 일하는 벤처기업이 있다.

양재 포이밸리 한복판에 있는 엔웍스(Nworks)가 바로 그 꿈의 주인공.

움직이는 만화 방송국, 클럽와우닷컴

''움직이는 만화'' 혹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퓨전'' 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방송국 ''클럽와우닷컴(http://www.clubwow.com)'' 은 지난 8월 공식적인 스타트를 한 (주)엔웍스의 첫 작품이다.

사실 국내 사이트를 둘러보면 인터넷 만화방은 수없이 널려있다. 그들과 달리 ''클럽와우닷컴'' 의 차별점이 있다면 인터렉티브한 ''동영상 만화'' 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요즘 인터넷 신기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래쉬(flash : 웹상에서 기존의 이미지와 스크립트와는 달리 시간과 용량의 제한 없이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일종의 백터 에니메이션 제작 툴) '' 를 만화와 접목, 주인공들의 동작은 자연스럽게, 로딩 속도는 빠르게 해 줌으로써 네티즌들의 애니메이션 감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 준다는 것이 이들의 강점이다.

온라인 디즈니를 꿈꾼다!

컨텐츠 제작에 오랜 노하우를 지닌 제작자, 사운드 디렉터, 시나리오 작가, 프로그래머 등 각 분야에 180여명의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엔웍스는 인력 풀(Pool)을 확장하여 산학연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학과 학생들과 연계하여 독창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공급받고, 동시에 신인발굴을 위한 ''디지털 애니메이션 아카데미'' 를 설립, 운영 준비중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인터넷 비즈니스 아카데미(IBA) 대표를 했던 엔웍스 전문경영인 김계환씨(34세) 의 의도가 많이 담겨있다. 전직 드라마 프로덕션 PD에 멀티미디어 제작 등의 이력을 지닌 김씨는 ‘4천명이 넘는 수강생 커뮤니티’ 가 자신의 재산이라고 자랑한다.

유명작가에게는 영역 확장을, 신인들에게는 작가 등용문의 기회를 동시에 줌으로써 인력 양성소로써의 역할도 하게 될 ‘클럽와우닷컴’은 국내 5대 도시를 거점으로 ''온라인 디즈니''를 꿈꾸는 이 회사는 현재 부산에 제 2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마케팅 드림팀- 엔컬처

왼쪽은 김계환 대표이사.오른쪽은 김소연 마케팅이사.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팀명을 지니고 있는 엔웍스의 전략마케팅팀. 팀명은 ''엔컬처(n-culture)''. 그동안 기획, 마케팅력이 부족해 세계로 뻗어나가지 못하고 하청대국으로 인식되었던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마케팅 전문가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엔웍스 내부의 부서로 자리하면서 동시에 독자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연성''과 ''스피드''를 내세우는 이 팀은 업계의 마당발로 소문난 김소연 이사, 코리아인터넷마케팅 포럼으로 잘 알려진 김형택(29세) 씨 등이 있다.

엔웍스의 마케팅 이사인 김소연씨는 "저희 회사를 주목해 주십시오. 매일 새로운 뉴스로 여러분들을 만날겁니다!"라고 당차게 말한다.

지난해 8월 탄생한 ㈜엔웍스는 한국의 ‘온라인 디즈니’를 꿈꾸는 당찬 포부만큼 앞으로 튼실한 발전으로 거듭나는 멋진 회사로 성공하기를 바란다.

인터넷 벤처 1세대 ‘김소연’ 이사

그녀의 인생이 곧 벤처비즈니스 모델! 두툼한 체크무늬 남방에 블랙진을 입고서 인터넷 시장을 종횡무진하는 한명의 든든한 일꾼. 큰 키에 시원스런 커트머리가 무척 인상적인 여자. 김소연씨(33세)는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주)엔웍스의 마케팅 이사이다. 남들은 그녀를 인터넷 벤처 1세대, 혹은 인생 그 자체가 벤처비즈니스 모델인 드라마같은 삶을 사는 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달 말 인터넷 비즈니스 전장에 출사표를 던진 벤처 인에블링 회사 ''브릭앤클릭(Brick & Click)'' 은 그녀의 삶을 비즈니즈 모델화하여 탄생시킨 야심작이기도 하다.

(주)엔웍스의 전문경영인으로 함께 일하고 있는 김계환씨는 ''김소연씨의 삶이 바로 벤처 비지니스 모델이구나! '' 하고 그녀의 삶을 비즈니스 모델화시켜 ''브릭앤클릭(Brick & Click)''을 탄생시켰다.

''브릭앤클릭(Brick & Click)'' 은 일종의 ''성공벤처만들기 A부터 Z까지''라는 명제를 달고 탄생한 업체이다. 초기 아이템 발굴에서부터 비즈니스 모델링, 창업, 국내외 마케팅, 투자유치, 컨설팅을 토탈로 제공한다고 한다. 이달말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엔웍스 마케팅 이사에서 ‘브릭앤클릭’의 대표이사로 재도약하는 멋진 벤처인 김소연씨. ‘브릭앤클릭’을 통해 세계적인 벤처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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