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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보스턴마라톤 불참 결정

중앙일보

입력

이봉주(30)가 4월 보스턴마라톤 출전을 취소했다.

지난달 13일 도쿄마라톤에서 한국 최고기록(2시간7분20초)으로 준우승했던 이봉주는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올림픽전까지 국제대회에 불참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그는 "도쿄마라톤후 두 달만에 다시 풀코스를 뛰는 것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고 부상재발 위험도 있다"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이봉주는 대신 5월 중순부터 두 달간 예정된 시드니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쌓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도쿄마라톤 직후 "보스턴에서 6분대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오인환 코치를 비롯한 주위 관계자들이 컨디션 난조를 우려해 출전 여부를 놓고 고민해왔다.

한편 이봉주는 오인환 코치와 함께 이날 오전 경남 고성을 떠나 충남 보령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훈련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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