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캠프, 어디로 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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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발 중인 국가영어능력평가(NEAT)가 2016학년도 대입 수능의 영어과목으로 대체되고 영어 말하기와 쓰기 평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 발표되면서 공교육뿐만 아니라 사교육에서도 실용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영어 말하기와 쓰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올바른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 등이 필요한 영어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 캠프나 세미나 등에 참가하며 자연스럽게 영어 능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자녀를 영어 캠프에 보내는 학부모의 주 목적은 영어 실력 향상에 있다. 하지만 체험 학습이 중요한 과정이 되는 캠프는 단순영어 실력 향상만 목적이 되긴어렵다.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수업과 여러 학생들이 함께 체험하도록 구성된 액티비티 프로그램은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학습 동기와 능률을 높이는 데 더 큰 목적이 있다. 실제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실제로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영어 공부가 왜 필요한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외국인과 대화할 때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말을 못하는 학생이 많다. 이런 학생을 위해서는 영어권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해외 캠프에 참가해 보는 것이 좋다. 학생들은 영어수업을 통해 영어 실력을 쌓는것 보다 학생들끼리의 친분을 통해 실제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는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권 학생들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영어로 이야기하는 가운데 자신감을 쌓게 된다. 그 외에 생활 속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학습은 실생활 영어 실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틴틴월드캠프 British Class & Culture’는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영국 현지에서 영어 수업과 유럽 문화를 체험하는 캠프다. 7월 24일~8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캠프는 2주간의 집중 영어 수업과 1주간의 유럽 여행으로 구성돼 있다. 2주간의 영어 수업은 영국의 유명 보딩스쿨인 펠스테드 스쿨(Felsted School)에서 진행되며 학생 개인별 맞춤 영어 교육을 실시한다. 주 교재를 통한 영어 수업과 각 반의 특성에 맞춰 선생님들만의 독특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식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드라마 워크샵, Art&Craft, 뮤직레슨 등 교내 특별활동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액티비티 수업은 영어 책에서 배울수 없는 각 상황별 용어들을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된다. 뿐만 아니라 외국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공동체 생활을 체험하며 실생활 영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1주 동안 진행되는 유럽 여행은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등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살아있는 현장 체험 학습으로 진행된다. 세계사 속에 등장하는 유럽의 유적들을 둘러보고 박물관을 견학하는 경험은 학생들이 살아있는 문화체험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틴틴월드캠프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유럽 문화를 체험하면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도 영어 전문가들과 생활하며 고급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원어민 교사가 직접 지도하거나 영어 교육기관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미나와 캠프가 바로 그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영어 캠프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긴 어렵다.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경험이 풍부한 교사가 참여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SU 연설토론캠프’는 영국 영어 말하기 전문 교육기관 ESU(English Speaking Union)의 연설토론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여 가르치는 신뢰성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각종 영어 토론 대회 수상자와 국내외 명문 대학생 멘토가 참여하여 토론 피드백을 진행하고 학생 개개인별 멘토링을 진행한다. 7월 17일~20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대중 연설 및토론 중심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레벨테스트를 통해 각 레벨에 맞는 맞춤 토론수업이 진행된다. 학년 수준에맞는 토론 주제를 가지고 그룹별 토론과 자신의 꿈에 대한 신문만들기, 비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주제 발표 등을 진행하여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캠프 수업 과정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하여 입학사정관제 대비에도 효과적이다.

▶ 문의=‘틴틴월드캠프 British Class & Culture’
02-3469-1000
www.teenteenworld.com
‘ESU 연설토론캠프’
02-6363-8858 www.esukorea.org

[사진설명] 여름방학 영어 캠프는 영어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사진=중앙일보교육법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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