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가 22일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법 법안 심사를 앞둔 가운데 광고주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광고주협회가 “광고 수주와 관련해 종합편성 채널 사업자들이 모든 케이블 TV와 동일한 법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21일 발표했다.
광고주협회는 이날 발표한 ‘경쟁미디어렙 도입에 대한 입장’ 성명에서 “2011년 하반기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종편 채널은 자사의 경영 상황을 판단해 미디어렙을 이용할지, 직접 영업을 할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종편 채널이 자율적으로 광고영업에 나설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미디어렙 체제 전반에 관련해서는 “1공영 다민영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고주협회는 중소방송사의 광고 끼워팔기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