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내년말부터 'e-비지니스' 본격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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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은 사내 업무혁신(PI) 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말부터 원자재 공급사, 고객사와의 모든 거래를 전자상거래로 처리하는 'e-비지니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포철은 87년 철강 부가가치통신망(VAN)을 가동한 바 있으며 98년부터는 인터넷을 전자상거래 수단으로 활용해오고 있다.

포철은 올해 2월 현재 판매부문의 경우 거래고객 324개사중 74%에 해당하는 241개사와, 구매부문은 1천100개 원자재 공급사중 711개사와 각각 주문서, 계약서, 세금계산서 등의 업무를 전자상거래로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2005년까지 전세계 연간 7천억 달러 규모의 철강거래중 40∼60%가 사이버 마켓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철강 전자상거래 회사로 유명한 '이-스틸(http://www.e-steel.com)', '메탈-사이트(http://www.metalsite.net)'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벌여 국내 실정에 맞는 'e-비지니스' 실행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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