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서남 16㎞ 해상서 규모 4.1 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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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인천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17일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2008년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4.2)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38분 백령도에서 서남서쪽으로 16㎞ 떨어진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승배 대변인은 “백령도와 인천 일부 주민들이 가벼운 흔들림을 느낀 유감(有感)지진이었지만 특별한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 들어 국내에선 총 28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이 6차례였다. 유감지진도 경북 문경(규모 2.7), 청도(규모 2.9) 등 6차례였다.

김한별 기자

◆유감지진=사람이 몸으로 느끼는 지진이다. 통상 규모 3~4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면 진앙 인근에서 흔들림이 느껴진다. 하지만 진앙에서 멀면 더 큰 지진이라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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