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쇼 열고 문중 퍼레이드…‘대전 효 문화 축제’ 달라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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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전 효 문화 뿌리축제’의 내용이 그동안 전통 등 역사 중심에서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테마형 경제성 축제로 바뀐다. 주최도 중구청에서 대전시로 이관됐다.

 대전시는 10월7∼9일 중구 뿌리공원과 효 문화마을관리원 일원에서 ‘제3회 대전 효 문화 뿌리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부터 축제기간을 2일에서 3일로 늘린 이 축제는 하이테크 주제 영상쇼를 도입,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테마형 문화관광축제’로 추진된다. 또 캐릭터상품 개발, 프리아트마켓 운영, 연계관광 기획상품 운영 등으로 경제성 있는 축제로 업그레이드 한다. 문중 퍼레이드로 시작되는 개막행사와 전시·체험행사, 공연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한다. 전시행사는 효문화전시관, 민속생활관, 세계의 전통 가족문화, 뿌리문화, 관혼상제 등의 코너가 운영된다.

 문중체험, 100세 가족 한마당, 민속놀이 체험, 호패만들기 체험 등 흥미롭고 유익한 체험학습기회도 제공, 각 문중뿐아니라 초·중·고생, 시민 등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효 문화 심포지엄, 뿌리백일장과 사생대회와 퓨전국악, 세계의 전통복장 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성씨(姓氏)별 유래를 소개하는 전국 유일의 효(孝)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은 1997년 문중으로부터 신청받은 136개의 성씨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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