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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건강요리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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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다가온다. 날씨가 더워지면 입맛이 사라지는 사람이 많다. 뜨거운 요리는 왠지 피하고 싶고 차가운 음료에만 손이 간다. 그렇다고 부실하게 먹고 지내다간 건강을 상하기 마련. 더 셰프 지(The Chef. G)의 이상학 셰프가 만들기는 쉽고 입맛을 돋워줄 이색 건강요리를 제안했다.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이 셰프가 제안한 요리는 ‘이스라엘 쿠스쿠스를 넣은 곡물 샐러드’와 ‘토마토 가스파쵸’다. 그는 “더위로 인해 입맛이 없다면 차갑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평소 사용하지 않는 색다른 재료로 아이들에게 먹는 재미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샐러드에 콩이나 잡곡을 넣으면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된다.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다. 아직 생소한 재료인 이스라엘 쿠스쿠스는 밀을 으깬 후 고운 밀가루를 다시 입혀서 만든 보리처럼 생긴 음식이다. 지중해 지역에서 즐겨 먹으며 수입 식재료 매장이나 온라인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다.

제철 식재료도 입맛을 돋우는 것도 좋겠다. 여름이 제철인 토마토는 100g당 14kcal밖에 나가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최근 배우 황정민이 토마토로 일주일에 20㎏을 뺐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맥경화와 간경화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토마토 가스파쵸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여름철 시원하게 먹는 수프로, 재료를 넣고 갈아주기만 하면 돼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

타파웨어 브랜즈 터보 차퍼는 식재료를 썰고 다지는 준비 시간을 줄여주는 핸디형 요리 도우미다. 터보 차퍼 용기에 식재료를 넣고 장착된 줄을 잡아당기면 3개의 칼날이 회전하며 재료를 잘라준다. 줄을 한 번 잡아 당길때 3개 칼날은 8바퀴 회전을 하며, 15초 동안 288번 칼질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셰프는 “당기는 횟수에 따라 식재료를 원하는 크기로 자를 수 있다”며 “야채, 과일, 허브를 썰때나 소스 만들 때, 아이 이유식 준비에도 요긴하다”고 말했다. 소량의 음식을 준비할 때 대용량 믹서를 꺼내 전기선을 꽂고 설치할 필요가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용기바닥에 미끄럼 방지 커버가 있어 안전하게 쓸 수 있다. 직경 11㎝, 높이 9cm의 작은 크기에 가벼워서 더욱 편리하다.

▶ 문의=080-023-8811

이스라엘 쿠스쿠스를 넣은 곡물 샐러드토마토 가스파쵸 레시피

● 이스라엘 쿠스쿠스를 넣은 곡물 샐러드(4인분)

재료 - 혼합 쌀 믹스 30g, 양배추 20g, 렌틸콩 50g, 이스라엘 쿠스쿠스 150g, 쪽파 40g, 오이 250g, 레몬 파슬리
비네그레트 소스: 레몬주스 45mL, 샴페인식초 15mL, 머스타드 7.5g, 마늘 3.5g, 샬롯(양파의 한 종류) 9g, 펜넬 허브 씨 1.5g, 레드 페퍼 후레이크 약간, 올리브 오일 90mL, 파슬리 7.5g, 오레가노 허브 3.5g, 소금후추 적당량

만드는 방법
① 혼합 쌀 믹스와 렌틸콩을 각각 쪄서 실온까지 식힌다.
② 이스라엘 쿠스쿠스를 뜨거운 물에 불렸다가 식힌다.
③ 양배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터보 차퍼로 잘라준다. 이 때 손잡이 줄은 5회 정도 당기면 된다.
④ 식힌 곡물과 렌틸콩을 그릇에 담는다. 껍질을 벗긴 오이와 양배추, 쪽파를 터보 차퍼로 다진 후 곡물과 콩이 들은 그릇에 넣고 잘 섞어준다.
⑤ 준비한 비네그레트 소스 재료를 같이 넣고 섞어준다. 이때 마늘, 샬롯, 펜넬씨, 파슬리, 오레가노는 잘게 다져서 넣는다. 거품기를 이용해 잘 섞은 후 허브,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⑥ ④ 에 차가워진 비네그레트 소스를 버무린다.

● 토마토 가스파쵸(4인분)

재료 - 할라피뇨 고추 12g, 토마토 200g, 청피망 70g, 실파 30g, 오이 70g, 셀러리 70g, 바질 허브 5g, 타라곤 허브 5g, 치킨 스톡 0.5리터, 올리브유 15mL, 발사믹 식초 20mL, 우스터 소스 5mL, 소금, 후추 적당량, 구운 빵

만드는 방법
① 껍질을 벗긴 토마토와 청피망을 터보 차퍼로 다진다. 토마토는 손잡이 줄 3회 정도, 청피망은 5회 정도 당겨 주면 된다. 할라피뇨 고추, 바질, 타라곤은 잘게 다져준다.
② 오이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해 사각으로 썬다. 셀러리는 0.6㎝×0.6㎝로 썰어 놓는다.
③ 모든 재료를 섞은 후 냉장전용 용기에 담아 차가워질 때까지 냉장고에 넣어둔다.
④ 차가워진 가스파쵸를 그릇에 담고 구운 빵을 곁들여 낸다.

[사진설명] 이상학 셰프가 터보 차퍼로 토마토 가스파쵸를 만들고 있다. 터보 차퍼는 용기의 줄을 잡아 당기면 식재료를 다져줘 간편하게 식사 준비를 할 수 있다.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 사진="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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