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355번째 경기 PGA 페덱스서…생애 첫 우승한 40세 프레이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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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우승이 없어 골프를 그만두려 했던 40세의 해리슨 프레이저(미국·사진)가 355번째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최종 4라운드. 프레이저는 합계 13언더파로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카를손을 꺾고 정상에 섰다. 프레이저는 1998년 PGA 투어에 데뷔해 네 차례 준우승을 했지만 지난 13년간 우승하지 못했다. 그는 올해 초 한 인터뷰에서 “올해가 아마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우승상금 100만8000달러(약 10억9400만원)는 그가 지난 2년 동안 벌어들인 상금(94만 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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