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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 계곡 ∙ 바다 … 언제 어디서라도 자유롭고 멋지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상황별 맞춤 아웃도어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다.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는 만큼, 피곤하고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시기다.

기존의 등산복에서 다방면으로 그 영역이 확대된 아웃도어웨어는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에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 가능하지만 같은 아웃도어웨어라도 TPO에 따라 달리 연출하는 것이 더욱 멋스럽다.

푸르름이 가득한 산과 계곡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공기 좋은 계곡이나 산으로 산행이나 캠핑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삼림욕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용히 명상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여름철 산행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 바로, 변덕스러운 기후 변화다. 특히 여름철 장마는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어, 항상 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흡습속건 기능과 방수 기능이 뛰어난 아웃도어웨어는 필수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멋진 아웃도어룩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 아웃도어룩을 준비한다면 우선 가볍게 입고 벗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부피감이 적어 보관이 쉬운 재킷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방수방풍 기능이 뛰어나 비와 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줄 수 있는 제품이 좋다. 한 벌로 두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컨버터블 제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탈부착이 가능하여 재킷 또는 조끼로, 긴바지 또는 반바지로 연출이 가능해 변덕스러운 여름철 산속 기후에 대비하기 좋다.

시원한 해변과 바다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이라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바다에서의 야외활동이다. 한가한 해변을 거닐며 편안한 휴식은 물론 요트수영 등의 수상 스포츠가 포함된다.

하지만 그늘이 없는 바닷가에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무차별적인 자외선의 공격으로 손상을 입게 된다. 특히 바닷물에 옷이 젖게 되면 자외선이 그대로 투과되므로 자외선 차단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아웃도어웨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올 시즌, 소재 자체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유브이 컷(UV-CUT)’티셔츠와 반바지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자외선을 막고 스타일은 살린 세련된 아웃도어 마린룩 연출이 가능하다.

신발은 캐주얼 샌들이나 아쿠아 슈즈가 좋다. 캐주얼 샌들은 물에 젖더라도 쉽게 말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에 땀이 차지 않아 편안하고 시원하게 신을 수 있다. 또한 아쿠아 슈즈를 선택하면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도중 미끄러지거나 발바닥이 다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빌딩 가득한 도심
외국에서는 이미 아웃도어와 타운웨어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최근 뉴욕 증권가에서는 슈트 위에 팩라이트나 고어텍스 소재로 된 아웃도어 점퍼를 입고 백팩을 메는 패션이 유행하고 있을 정도로 아웃도어의 일상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점퍼류의 경우 내부 수납공간이 많아져 MP3 플레이어나 휴대전화 등을 수납하기 쉬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배낭도 점퍼와 마찬가지로 수납공간이 많으면서 컬러풀한 배낭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조금 더 캐주얼 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반다나(Bandana)라 불리는 두
건류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머리에 두르거나, 스카프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여성의 경우 긴 머리를 묶을 때 사용하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 좋다.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하드한 느낌의 아웃도어룩보다는 소프트하고 초경량화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활동이 편하면서도 스포티한 연출이 가능한 얇은 바람막이 점퍼를 입거나 카고 스타일의 반바지를 입으면 한결 더 시티웨어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본래 주로 가벼운 트레킹용으로 많이 신는 로우컷 등산화나 트레일러닝용 슈즈를 신으면 도심에서 활용하기 좋다.

이정구 객원기자 bupdo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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