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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대어급 상가 분양전

조인스랜드

입력

[최현주기자] 수도권의 인기 주거지로 꼽히는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 최근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핵으로 떠오른 세종시에서 상가가 대거 나온다. 판교와 광교, 세종시가 상가 투자자들을 두고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된 것이다.

판교신도시에서는 9월 서울 강남과 경기 여주, 분당신도시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판교역 개통을 앞두고 판교역 주변 상권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판교역 상권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중심상업지구, 알파돔시티, 기타 역 주변 상가 등 크게 네 곳으로 나눌 수 있다. 네 곳 가운데 현재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중심상업지구와 기타 역 주변 상가들.

중심상업지구는 판교역과 판교테크노밸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중심상업지구에서는 현재 판교타워와 서건타워, 프라임스퀘어 상가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분양한 효성인텔리언과 KCC웰츠타워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도 나올 예정이다.

판교역 건너편에서는 주상복합 단지인 호반써밋플레이스와 대우푸르지오월드마크 상가가 분양 중이다. 광교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상권 형성 진행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첫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등 아직 초기 단계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6년에 신분당선이 들어서면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세종시에서는 LH 단지 내 상가 첫 공급

아울러 광교신도시 상업용지 비율이 1.2%에 불과한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분당(5.31%)이나 일산(7.6%)보다 훨씬 낮다. 광교신도시에는 신대역과 경기도청역, 경기대역 등 크게 세 군데에 상권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근 상가 분양이 가장 활발한 곳은 신대역세권이다. 아파트 단지가 제일 먼저 형성되기 때문이다. 9월 울트라 참누리 11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현재 신대역 주변에서는 에스비타운과 신명프라자 등 6곳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신대역세권 위에 용인 상현지구가 있고, 역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준공될 예정이다. 법조타운과도 가깝다. 도청역세권은 아직은 가시화하지 않고 있지만 광교신도시의 최대 상권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청이 이전, 16만1500여 ㎡ 규모의 비즈니스파크, 19만5053㎡ 규모인 컨벤션센터·주상복합 단지 조성 예정 등 앞으로 큰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경기대역 주변엔 단독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고, 광교테크노밸리와도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부처 이전, 과학벨트 유치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세종시도 이제 곧 상가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첫마을 1단계 A1·A2블록 상가 23개를 분양한다.

오는 16일 투자설명회를 거쳐 21~22일 입찰을 실시한다. 인근 대전 도안신도시 낙찰가가 3.3㎡당 1493만원이란 점을 감안해 이보다 낮은 입찰예정가가 제시된다. 오는 9월에는 2단계 133개, 11월에는 1단계 D블럭 59개를 입찰분양할 예정이다.

게다가 최근 세종시에 관심을 두는 건설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광교·판교신도시, 세종시는 수도권과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핵심 지역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주변 개발 계획,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판교 중심상업지역에서도 상가가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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