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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전 이모저모

중앙일보

입력

* 리그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공격수 두명인 앨런 아이버슨과 레이 앨런은 생애 처음맞는 올스타전을 하루 남겨두고 긴장속에서 하룻밤을 꼬박 지샜다고 한다.

코트위에서 대범한 플레이를 보이며 득점왕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해놓은 아이버슨은 '악동'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밤새 긴장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런적은 처음"이라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막상 올스타전이 시작하자, 어젯밤의 긴장은 다 잊은듯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빌 러셀등 전설의 농구 스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6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부지구를 이끌었다.

앨런도 긴장하긴 마찬가지. 밀워키 벅스의 그는 13개의 슛을 던
져 4개만을 성공시키는등 14점에 그쳤다. 그는 "매우 신났다. 하지만 코트에 처음 들어섰을땐 마치 장난감 가게에 들어온 어린 아이와 같은 기분이었다."라 말하기도 했다.

* 그랜트 힐은 올스타전에 출전한 주전 선수중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그는 19분을 뛰며 7점,5리바운드에 그쳤는데 이유는 바로 게임전 워밍업때 오른쪽 콘텍트렌즈를 잃어버려서 였다고 한다.

예비 렌즈를 갖고 오지 않은 턱에 그는 후반내내 벤치에서 축제
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 게리 페이튼과 함께 오클랜드에서 자라온 제이슨 키드는 올스타전 시작전 선수 소개때 엄청난 갈채를 받았다.

한편 유타 재즈의 명콤비 칼 멀론과 잔 스탁튼이 특유의 픽-앤-롤 플레이를 성공시키자 관중들과 선수들은 엄청난 갈채를 보냈는데 키드는 마이크를 잡고 유타의 콤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픽-앤-롤 플레이가 오리라고 예상은 하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막기란 대단히 힘들다."며 선배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 코트안에서의 밝은 분위기완 달리 올스타전이 치뤄지는 베이 어리나 외각의 날씨는 끔찍할 정도였다. 올스타 주말 행사가 시작되자 마자 퍼부은 비는 올스타전이 끝날때까지 그치지 않았다.

* 이번 올스타전엔 지난해 여자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 브랜
디 체스테인, 대통령 후보이자 전 NBA 스타 빌 브래들리, 전 헤
비급 챔피언 이벤더 홀리필드등 최고급 스타들이 참가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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