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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가볼 만한 행사·체험학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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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열려

6월에는 전시회 소식이 풍성하다. 전 세계에서 미술품들이 앞다퉈 한국을 찾는다.

‘월트 디즈니 특별전’은 ‘아기돼지 삼형제’부터 ‘신데렐라’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그리고 최근작인 ‘라푼젤’에 이르기까지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디즈니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애니메이션 회화 작품 원본과 드로잉, 피규어 등 총 600여 점이 전시된다. 한국인 최초의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터 김상진 감독이 디자인한 작품도 걸렸다. 9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전’에서는 고흐의 대표작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이 국내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외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생’,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같은 대작을 포함해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작품 134점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9월 25일까지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문화’는 영국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 소장품 중 17~18세기 유럽 군주들의 애장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절대왕정 시대의 왕실 문화였던 바로크 양식과 귀족·부르주아 문화인 로코코 양식을 보여주는 101점이 전시된다. 11일과 25일에는 바로크 무료 음악회가 마련된다. 8월 28일까지.

서울 국제 도서전은 15~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해외 유명 도시 화보집과 전자출판물, 세계 각국의 팝업북을 전시한다.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기념해 ‘기록 문화 유산전’도 함께 개최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김난도 교수 등을 초청해 ‘저자와의 대화’도 진행한다.

산으로 바다로 도서관으로 체험학습 떠나자

산과 바다로 체험학습을 떠나고 싶다면 지역 축제에 눈을 돌려 보자. 17일부터 3일간 경기도 퇴촌에서 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토마토를 마음껏 먹고 토마토로 채운 수영장에서 뛰어놀 수도 있다. 18, 19일 진행되는 충남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에서는 감자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감자껍질 길게 깎기, 찐 감자 빨리 먹기 같은 행사도 열린다.

 도심에 머문다면 도서관에 들러 보자. 서울 정독도서관은 25일 ‘영어로 즐기는 북촌 한옥마을 탐험대’를 진행한다. 북촌 한옥마을을 돌며 영어로 미션을 푸는 프로그램이다.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은 16일 ‘외국 문화 여행’을 마련한다. 음식과 노래를 통해 이탈리아 문화를 배우는 행사다. 모두 초등학생 대상.

설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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