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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개구리 생태공원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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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남도는 난개발과 환경오염 등으로 사라져 가는 개구리의 멸종위기종 증식과 생태환경 연구, 생태학습·체험·관광 자원화를 위해 개구리 생태공원을 만든다.

 개구리 생태공원은 환경부의 생물자원보존시설사업의 하나, 전남 5대 생태공원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된다. 현재 전남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작업을 하고 있으며, 연말 안에 끝난다. 전남도 자원순환계 김영지씨는 “내년 국비를 확보할 경우 생태공원 후보지 검토와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중 공원을 착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1차로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 등 100억원을 투입해 2013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설은 개구리 생태전시관과 연구시설, 서식지 등을 갖춘다.

 개구리 생태공원은 담양군·강진군·보성군이 서로 유치하려 한다.

 담양군은 환경부가 지정한 습지 및 홍수조절지와 연계해 개구리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한다. 지역에 도롱뇽·참개구리·무당개구리·산개구리·맹꽁이 가 서식하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담양읍 운교리 약 10만㎡에 야외생태연못을 만들고 부지 1330㎡에 전시관·생태관 등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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