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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한국 독문학 1세대 곽복록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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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한국 독문학의 1세대인 곽복록(사진) 서강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28일 밤 12시께 심장질환으로 별세했다. 89세.

 함경북도 성진에서 출생한 고인은 1948년 서울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60년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성균관대·서울대·서강대에서 강의했다. 괴테협회 초대 회장과 독어독문학회장을 역임했고 서독정부 문화훈장,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추일화(80)씨와 미국에 사는 딸 인아(49)·정아(48)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7호실, 발인은 1일 오전 6시. 02-2227-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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