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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정보통신]LG정보통신에서 이통장비 전공정 일임

중앙일보

입력

199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창업 지원에 의해 협력연구개발기업으로 설립됐다. 창업 초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정보통신 관련 프로젝트 수행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통신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을 직접 제작.판매하면서 매출액이 늘기 시작했다.

현재 매출 주력 품목은 초고속 통신수단의 하나인 ADSL 단말장치와 광통신 장비인 ATM장치, 휴대폰 충전기 등이다.

LG정보통신과 이동통신장비에 들어가는 기판 제작 및 소형 통신장비 시스템 제조.판매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 제품 개발에 성공해 올해 매출액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교보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LG정보통신은 그동안 이동통신장비에 들어가는 기판의 경우 외부 협력업체에 조립만 맡겨왔으나 지난해 12월부터는 하이퍼정보통신에 원재료 구매에서 생산까지 전 공정을 일임, 하이퍼정보통신이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인터넷 전화나 화상채팅 등에 필수 장비인 컴퓨터 통신용 카메라(USB카메라)와 인터넷폰의 개발도 성공, 삼성전자.삼성전기에 납품하고 있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로부터 유.무상 기술이전을 계속 받을 수 있는 데다 그동안 기술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특허가 많아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교보증권측의 평가다.

지난 1월에는 미래에셋.한국기술투자.IT창업투자 등으로부터 14배 할증발행을 통해 56억원(액면가 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 1백10명의 직원 중 36명이 연구기술 인력이며 자체 연구소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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