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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연대 공천반대 2차명단 발표

중앙일보

입력

총선시민연대(http://www.ngokorea.org)는 2일 오전 10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정대철,하순봉,이종찬씨 등이 포함된 47명의 '공천반대' 2차 명단을 공개했다.2차 명단에는 15대 현직 국회의원 6명과 함께 허문도, 허삼수, 정호용, 장세동, 이학봉 등 5공화국 실세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편, 총선연대는 당초 48명 명단에 포함되어 있던 김길홍 전 국회의원(13,14대, 경북 안동)
의 공천반대 선정사유였던 선거법 위반이 동명이인인 자민련 부천 원미을 지구당 김길홍 (전)
위원장과 관련된 사항으로 밝혀짐에 따라 김 전의원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공천반대 2차명단은 47명으로 줄어들었다.

▶공천반대자 프로필 (http://people.joins.co.kr/news/blist2.html)

명단에는 김종하 서정화 이강두 하순봉(이상 한나라당)
, 김태식 홍문종(이상 민주당)
의원 등 현역의원 6명이 포함돼 있으며, 허문도(전통일원장관)
, 허삼수(전민자당 의원)
, 정호용(전국방장관)
, 장세동(전안기부장)
씨 등 5공 관련 인사들이 다수 추가됐다.

또 이종찬, 엄삼탁 민주당 고문과 정대철 전의원, 김만제 전포철회장, 문정수 전부산시장 등도 국보위 전력과 뇌물수수 등 비리사건 연루혐의로 명단에 들어갔다.

이날로 낙천 명단 공개를 마무리 지은 총선연대는 명단에 포함된 인사들이 공천될 경우 해당자를 대상으로 다시 낙선운동을 벌일 계획이다.설연휴가 지난 뒤 공천결과가 나오면 10일 안에 '낙선 리스트'를 공개하고 지역조직을 통해 낙선운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총선연대는 3, 4일 이틀간 전국 각 도시 주요역과 터미널 앞에서 귀성시민들에게 토론자료를 판매하거나 무료 배포하는 등 무능,부패 정치인 심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선거법이 낙천,낙선운동을 합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대규모 전국 집회를 통해 선거법 개정운동을 본격화하고 만약 개정되지 않을 경우 `시민 불복종'운동을 광범위하게 전개할 계획이어서 `명단공개' 파문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2차 명단.

▶원내 6명

김종하(한나라)
김태식(민주)
서정화(한나라)
이강두(한나라)
하순봉(한나라)
홍문종(민주)

▶원외 41명

김만제 김문기 김우석 김형래 나창주 문정수 박규식 박은태 박진구 박희부 신순범 신진수 엄삼탁 오탄 유한렬 이길범 이돈만 이동근 이동호 이상재 이용희 이원배 이재근 이재황 이종률 이종찬 이진삼 이철용 이학봉 장세동 정대철 정동호 정태영 정호용 최락도 최환 하근수 허문도 허삼수 홍희표 황명수

사이버 중앙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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