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부가서비스 홍콩에 수출

중앙일보

입력

국내 이동전화의 부가서비스가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016 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사장 이상철)은 지난해 1월부터 016 PCS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벨소리 다운로드서비스 ''매직벨''을 홍콩허치슨사에 제공키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허치슨사는 2일부터 홍콩지역에서 매직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한통프리텔은 매직벨 서비스 매출의 20%를 매달 지급받게 된다.

한통프리텔은 "홍콩지역에서 매직벨 서비스의 매출이 올 한해 동안 약 5억원, 내년 20억원 등 2년간 총 2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따라서 이번 매직벨 서비스의 해외수출로 2년간 5억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직벨 서비스는 이동전화 가입자가 최신가요, 영화음악, 클래식 등 원하는 음악의 멜로디를 자신의 휴대폰 벨소리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한통프리텔이 벤처기업 야호피아와 공동으로 개발, 지난해 1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신세대 가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서비스 개시후 현재까지 3백50만여건의 다운로드 회수를 기록하고 총 7억3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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