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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성장 확대 압력 가중

중앙일보

입력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을 통해 일본이 경제성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스탠리 피셔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는 2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일본은행(BOJ)이 최근의 엔화강세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금융계의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셔 부총재는 일본은행이 정부채권을 매입, 유동성을 확대시켜줘야 한다며 일본은행도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셔 부총재는 "엔화 강세는 일본 경제의 진정한 문제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한 정책들이 필요하다"면서 통화확대 정책을 가능한한 빨리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 대장성의 구로다 하루히코 재무관(차관)은 일본의 경제성장 회복기조를 확고한 상태로 올려놓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로다 재무관은 이날 포럼에서 일본 경제가 아직 완연하지는 않지만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분명하다고 밝히고 정부재정 악화 예상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보스 AP.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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