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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출생 아기 기대수명 81세 육박

미주중앙

입력

인간개발지수 분석 / 미 평균보다 높아
아시안은 85.6세 / 도시간 웰빙차이 커

LA와 오렌지카운티 대도시 간의 웰빙 수준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인간개발프로젝트(AHDP)는 18일 웰빙 수준과 건강.교육.소득을 종합한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HDI)'를 분석한 '캘리포니아의 자화상'을 발표했다. 가주 HDI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I란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매년 각국의 평균수명과 교육수준 국민소득 등을 조사해 인간개발 성취 정도를 평가하는 지수로 1~10으로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높을수록 HDI가 높은 것을 뜻한다.

LA와 OC 대도시의 HDI는 5.52로 샌프란시스코 6.97 샌디에이고 5.80 새크라멘토 5.66에 이어 4번째로 HDI가 높았다. 이는 캘리포니아 전체 HDI 5.46 미국 전체 5.09보다 높은 것이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낸도 지역 HDI는 4.58이다. 도시별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포트 비치-라구나 힐스 HDI 8.88인데 반해 사우스LA의 왓츠는 1.91이었다.

LA에서 태어난 아기들의 기대 수명은 80.7세로 가주 전체 80.1세 미국 전체 78.6세보다 길었다. 또 LA아시아계 기대 수명은 흑인보다 12년 더 길었다. 아시아계 평균 수명은 85.6세로 조사됐다. LA 중간 소득은 2만 9000달러이며 아시아계 중간 소득은 3만 달러였다. 가주 내 부유층과 극빈층의 소득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실리콘 밸리 평균 중간 소득은 7만 3000달러인데 반해 LA 애덤스와 엑스포지션 파크 지역 소득은 1만 5000달러로 5만 8000달러나 차이가 났다.

학력과 관련 아시아계 87%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라틴계 성인의 44%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다.

지난 해 UNDP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1위 호주 2위 뉴질랜드 3위 미국 4위 아일랜드가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2위였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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