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컴 인력 2% 감원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서적 판매업체인 ''아마존''이 28일 감원 결정을 발표한 뒤 기술 부문 주식이 급락해 유럽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이날 성장전략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고용인력의 2%인 150명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윌리엄 커리 아마존 대변인은 "정기적으로 조직을 재점검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전략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으며 아마존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 기존 전략의 고수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마존의 감원 발표는 ''인터넷의 거품이 사라지는 첫 조짐''이라는 일부전문가의 분석으로 이어지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증시 불안을 야기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아마존의 감원 계획 발표에 유로화 급락이 맞물려 하락세로 마감됐다.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65.4포인트(1.01%) 떨어져 6,375.6으로 마감됐으며,프랑크푸르트의 ''X-DAX'' 지수 역시 59.53포인트(0.83%) 하락해 7,066.60을 기록했다.

또 파리에서는 ''CAC 40'' 지수가 42.70포인트(0.75%) 떨어져 5,731.0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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