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31일 삼성차 협력업체 2차 실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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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에 대한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프랑스의 르노사가 삼성자동차 부품협력업체 10개사에 대한 2차 실사에 나선다.

27일 삼성자동차와 부품협력업체에 따르면 르노 실사단은 지난 17-21일 삼성자동차 협력업체 7개사에 대한 1차 실사를 한데 이어 오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부품협력업체 10개사를 추가로 실사할 계획이다.

2차 실사 대상업체는 카테크 신흥기공 수생산업 대광 대창단조 동광정기 진영전기 등 부산.경남지역 협력업체와 삼성전자(수원) 아산전자(아산) 새한미디어(충주)등이다.

카테크 정병길 사장은 "지난 26일 르노측으로부터 `르노 직원 3명, 니산 직원 2명이 오는 2월 1일 오전 회사를 방문, 회사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싶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르노측은 2차 실사 이후에도 96개 전체 협력업체 가운데 삼성차에만 부품을 공급하는 23개 전용업체와 현대 기아 등과도 부품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대형 겸업업체에 대한 실사도 확대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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