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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들어 간 해병대 홍보책 7월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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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해병대 복무 중인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사진)의 훈련 모습 등이 포함된 해병대 소개 도서(가제 『해병의 탄생』)가 제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서출판 플래닛미디어는 11일 “해병대와 약정 아래 현빈이 속한 1137기 훈련병 등을 중심으로 해병대원의 탄생 과정을 담은 책의 발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출판사 측은 “그간 해병대와 양해각서 아래 관련 도서 2종을 출간한 바 있으며, 이 책도 시리즈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책은 7월 중 출간 예정이다.

 이와 관련, SBS 8시 뉴스는 이날 “해병대가 현빈의 훈련 모습과 병영생활을 담은 화보집을 제작 중이며 이것을 팔아 수익까지 내겠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해병대가 출판사에 출간을 위탁했고, 수익금의 일부를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병대사령부 정훈공보실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강한 해병대를 소개하기 위해 출판에 협조한 것일 뿐”이라며 “SBS가 주장하는 ‘현빈 화보집’ 등은 터무니없고, 군의 수익사업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SBS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인공 현빈은 지난 3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한 달 전부터 백령도에 배치돼 복무 중이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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