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펀드 시황] 중소형 -2.7% 가장 저조 … 국내 주식형 2주째 ‘-’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3면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떨어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6일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02% 수익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 1.25%보다 0.77%포인트 낮은 것이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2.71%로 가장 저조했다. 배당주식펀드는 -2.20%,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1.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61개 펀드 중 13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화학 업종 관련 펀드 성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는 수익률이 -6.22%로 최하위였다. 반면에 KRX은행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가 3.51%로 주간 성과 1위였다.

 해외펀드도 지난주에 이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브릭스 등 주요 신흥국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해 해외주식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2.28%였다. 다만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에 따른 유가 하락 기대로 유럽주식펀드,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가 소폭 수익을 올렸다.

손해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