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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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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호 11면

안도 다다오
저자 안도 다다오
역자 송태욱
출판사 미메시스
가격 2만5000원
프리츠커상, 칼스베르크 건축상, 프리미엄 임페리알레상, 교토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 데뷔작부터 절정기였던 1996년까지의 모든 작업을 망라해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건축철학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각 건축물의 사진, 도면과 평면도, 시공 관련 기록, 아이디어 스케치까지 500여 점의 도판을 통해 자신의 작업과정을 날것 그대로 공개했다.

신성한 노래를 들어라
저자 단테 알리기에리
편역 유홍종
출판사 소이연
가격 1만2000원
철학, 종교, 예술, 정치를 스펙트럼처럼 보여주는 1000년 동안의 고전 단테의 ‘신곡’.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임에도 너무 난해해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중견작가 유홍종이 오랜 세월 음미해온 여러 종류의 ‘신곡’과 관련 자료, 주석을 본문 안에 포용하고 쉬운 문체로 가다듬었다. 누구나 원전에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가이드를 자처한 ‘새로운’ 신곡.

철학연습
저자 서동욱
출판사 반비
가격 1만5000원
사르트르가 ‘의식의 익명성’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스피노자의 철학은 당대 북유럽 사회와 어떤 긴장을 유지하고 있었을까? 철학자이자 시인인 저자가 독창적인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현대철학 길잡이. 존재와 무, 진짜와 가짜 등 고전적 주제를 현대철학 버전으로 재정비한 글들은 스마트폰 시대 현대적 삶의 국면이 철학의 언어와 만나는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해낸다.

어머니
저자 강상중
역자 오근영
출판사 사계절
가격 1만1000원
‘재일 한국인 최초의 도쿄대 교수’ 강상중이 2008년 봄부터 잡지에 연재한 ‘어머니’를 책으로 엮었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여성으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와 차별과 생활고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온 어머니의 인생은 ‘자이니치’의 역사 그 자체였다. 전후 혼란기 역경을 버텨내며 자식들을 키웠던 재일동포 1세대들의 역사를 어머니의 삶에 소설적 기법을 버무려 부감했다.

editorial
저자 이건수
출판사 북노마드
가격 1만6800원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늘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 15년 동안 ‘미의 신전’을 쉼 없이 들락거려온 열정의 기록. 1997년4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월간미술’ 이건수 편집장이 169개월에 걸쳐 남긴 ‘후기’와 ‘에디토리얼’을 책으로 묶었다. 물질은 넘치되 정신은 빈곤한 시대, 미술을 유일한 희망으로 삼아온 그가 ‘영혼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미술의 어제와 오늘이 빼곡하다.

정현영 개인전 ‘그날에’
기간 4월 26일~5월 17일
장소 서울 청담동 갤러리민
문의 02-545-0274
젊은 작가들이 팝아트에 경도되는 분위기 속에서 차세대 한국 추상미술을 이끌어가는 ‘색채의 마술사’ 정현영의 개인전.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캔버스천 등에 아크릴 물감, 먹, 목탄 등 다양한 재료를 구사해 수없이 쌓인 색의 깊이 속에 드러나는 색의 신비를 보여준다. 자연의 형상에서 시작되지만 색이 쌓이면서 형상이 사라지고 색의 유희만 남는 작업 과정에는 삶의 희로애락 가운데 흔들림 없이 존재하는 꿈과 희망의 빛이 담겨 있다.

첼리스트 이숙정
일시 5월 10일 오후 3시
장소 호암아트홀
입장료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2-780-5054
첼리스트 이숙정씨가 해설을 곁들인 음악회를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민ㆍ이상희, 비올리스트 에르완 르샤, 더블베이시스트 서완 등과 함께 현악기를 중심으로 해 ‘絃(현)마고우’라 공연 제목을 붙였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 차이콥스키 녹턴, 보케리니의 기타 5중주 4번 등 아름다운 현악 작품들을 모아 들려준다.

2011청소년공연예술제
기간 4월 27일~5월 29일
장소 국립극장
입장료 공연별 문의
문의 02-2280-4115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립극장의 대표적인 봄축제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해 온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해외 초청작, 국내 초청작 등 모두 11개의 엄선된 공연과 특별행사가 준비됐다. 일본 놀이연극 ‘놀이는 즐겁다’, 한-호 합작 축제형 유목극 ‘쏭노인퐁당뎐’, 가족극 ‘꿈꾸는 거북이’, 청소년뮤지컬 ‘까르페디엠’ 등 유수한 작품들이 다양한 무대 위에 펼쳐진다.

연극 ‘삼류 배우’
기간 5월 10~29일
장소 서울 동숭동 SM아트홀
가격 VIP석 5 만원, R석 4만원 등
문의 02-762-3387
가족들에게 근사한 주인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30년 동안 언제나 단역만 맡아온 삼류 배우 이야기. 무대 뒤의 웃음과 감동을 형상화한 이 작품을 보면 일류가 되기 위해 정신없이 살아가는 나의 모습, 우리의 삶을 만날 수 있다. 초연 당시 마지막 25분 눈물의 열연으로 객석을 울음바다로 만들며 평단 및 관객의 적극적 호응을 얻었다. 가족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아버지와 함께 봐야 할’ 연극.

법정 스님의 의자
감독 임성구
등급 전체 관람가
‘무소유’ 정신을 설파하고 아름답게 떠났던 고(故) 법정 스님의 1주기를 기념한 다큐멘터리. “내 이름은 법정 스님이다. 법정 큰스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던 일화 등에서 알 수 있듯 생전 청빈하고 겸손하고자 했던 고인의 정신이 생전의 자료 영상에 담겼다. “언젠간 빈 손으로 돌아가야 할 그 길에 의자 하나 내어준 사람이 있습니다”라는 탤런트 최불암의 내레이션도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나눔과 자비, 소통의 삶을 실천하는 이 시대 큰 정신적 지도자의 육성을 접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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