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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서 열리는 G20 국회의장 회의 재계에서 도와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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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박희태(얼굴) 국회의장은 3일 경제5단체장을 국회로 초청해 18일부터 열리는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에 대한 재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의장은 “경제인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대한민국이 전 세계가 선망하는 나라가 됐다”며 “민주화와 산업화의 토대 위에 열리는 G20 국회의장 회의를 대한민국 세계 대진출의 이정표로 삼자”고 말했다.

경제 5단체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찬을 한 뒤 간담회에 참석했다.

 1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리는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에는 24개국의 국회의장 또는 상·하원 의장이 참석한다. 각국 국회의장들은 ‘공동 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을 주제로 지구촌 재난에 대한 국제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이 투자해줄 수 없느냐, 발달된 기술을 전수해줄 수 없느냐’며 매달리는 식으로 이야기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회장단을 치켜세웠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한·EU FTA 등은 계속 확대돼야 하며, 선진국의 비관세 장벽·반덤핑을 해결해 나가는 데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192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역량이 큰 국가들이 모이는 것인 만큼 그 영향력 또한 지대하다”면서 성공을 기원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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