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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입학 선물은 컴퓨터로" PC업계 대대적 판촉전

중앙일보

입력

"졸업.입학생 고객을 잡아라. "

한해 최대의 성수기인 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PC업체들의 판촉전쟁이 한창이다.

평상시보다 최고 20% 싼 값에 PC및 주변기기를 파는 세일은 물론 무이자 할부.경품 증정.무료 애프터 서비스까지 행사 내용도 가지각색. 업체별 PC와 주변기기 판촉 행사를 알아본다.

◇ LG IBM

통상 2월께 실시했던 노트북 할인 행사를 앞당겨 지난 13일부터 실시중.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씽크패드i'' 시리즈 중 셀러론급에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262144K'' 와 ''262146K'' 모델의 가격을 2백29만9천원과 2백79만9천원으로 각각 21%와 23% 내렸다.

씽크패드 나머지 6종과 ''멀티넷i'' 시리즈(데스크톱) 세일은 2월께 할 예정이다. 휴렛패커드(HP)프린터와 모니터.PC를 연결해 패키지로 구입할 경우 인터넷 1년 무료 이용권을 주며, 할부구입 때 내는 이자도 판촉기간 중 내릴 계획이다.

이달말께는 게임이나 인터넷 접속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초.중학생용 데스크톱 ''멀티넷'' 을 새로 내놓는다.

◇ 삼보

가격인하보다는 각종 경품행사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31일까지 특별 판촉행사를 벌인다.

PC와 노트북을 구입하는 사람 중 2천명을 추첨해 제품구입 후 3년까지 무제한으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중. 또 1백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스 포토750'' 과 손목시계.잉크5회 무료교환권을 준다.

노트북을 사는 사람에게는 전 기종 파손보험을 들어 줘 1년 동안 LCD 화면 파손을 포함, 1백만원 이내의 수리비가 드는 파손을 공짜로 고쳐준다. 레이저프린터와 스캐너 구입 고객에게는 한 달 이내에 하드웨어가 고장이 날 경우 같은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

모든 제품을 6~9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하며, 24개월 저리 장기할부 판매도 한다.

◇ 휴렛패커드

이달에 시작한 ''해피 스마일'' 페스티벌을 2월 15일까지 계속한다. HP스캔젯 3200C는 27만5천원에서 19만9천원으로, 3300C 모델은 19만9천원에서 14만9천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데스크젯이나 포토프린터를 사면 디지털 카메라 C200을 특별가격에 살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4200C와 5200C모델을 사면 43인치 삼성 파브TV와 셋톱박스 등 다양한 선물에 당첨될 수 있는 복권을 준다.

HP토너를 3개 이상 구입하고 빈 토너를 1개 이상 반납하면 선물을 주는 ''기브&테이크'' 페스티벌도 2월 29일까지 진행 중. 행사 참가자가 HP잉크로 출력한 샘플 중 우수작을 뽑아 해외여행과 MP3 플레이어 등 상품을 준다.

◇ 삼성전자

오는 22일부터 다음달까지 누드PC ''네오'' 시리즈 출시에 따른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인다. 두산타워.갤러리아백화점.종로 씨네코아.테크노마트 등 유명 상가에서 즉석 테크노댄스와 DDR 경연대회를 열고 응모를 통한 네오 패키지 경품도 줄 계획. 매 주말 전국적으로 열린다.

◇ 대우통신

지난 한해 신제품을 생산하지 못했던 대우도 올해 경기호황에 힘입어 파격적인 가격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펜티엄Ⅲ급으로 13기가 하드디스크에 64MB 메모리와 48배속 CD롬을 갖춘 제품을 1백40만원대에 판매한다. 동급 제품보다 30만원 정도 싸다고 회사측은 말한다.

◇ 기타

용산 전자랜드21 등 컴퓨터 전문매장들도 대대적인 컴퓨터 할인행사를 준비해 고객 끌기에 나섰다. 전자랜드21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해피 밀레니엄 해피 전자랜드21'' 행사를 진행중이다.

64MB, 8.4기가 하드디스크에 40배속 CD롬 장착 셀러론급 제품인 전자랜드21 밀레니엄PC가 99만9천원에, 펜티엄Ⅲ급(15기가 하드디스크)은 1백49만원에 판다. 삼보.삼성.LG-IBM등 메이커들의 펜티엄Ⅲ PC와 셀러론급 노트북들도 7~13% 세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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