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미래에셋증권 "사이버영역 한정되지 않을 것"

중앙일보

입력

오는 24일 출범하는 E*미래에셋증권의 최현만 사장은 17일 “E*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 알려진 것과 달리 사이버부문에만 한정되지는 않을 것이며 종합증권의 위상에 맞게 사업부문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E*미래에셋증권은 자본금 500억원의 종합증권사로 인가받았다”면서 “사이버부문은 향후 증권산업의 중요한 영역인만큼 먼저 시작했을 뿐이며 곧 사이버 이외의 다양한 영업부문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사이버증권사들이 수수료율을 0%로 한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으로 증권업법과 공정거래법에도 어긋난다”며“단순매매 위탁수수료율은 0.1%미만으로 하겠지만 고급정보가 제공되면 이에 상응하는 자문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반기중 랩어카운트 상품인가에 대비, 직접상품은 물론 미래에셋의 뮤추얼펀드 등 다양한 간접상품을 포함한 랩어카운트형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영업전략에 대해 최사장은 증권사들이 기존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투자 및 정보생산능력을 강화해야 하는 만큼 14명으로 구성된 투자전략팀 발족에 이어 다양한 정보생산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고급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증권사가 출범하더라도 당분간 미래에셋의 뮤추얼펀드 상품은 제휴기관에서 계속 판매하겠지만 앞으로 판매기관을 줄여나갈 예정이며 올 상반기 중 서울 명동,압구정동과 부산,대구 등에 모두 10개의 콜센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사장은 “코스닥 등록은 일단 자본금을 2천억∼3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한 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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