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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원형 아파트 건설로 양평의 얼굴 바꾼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풍산건설

양평군은 산과 물이 많아 전원형 도시로 인기를 끌어왔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양평일 만큼 양평은 레저의 메카로도 유명하다. 특히 양평레일바이크,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하고, 교육적으로는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퍼스, 택승정, 봉황정
등의 향토유적지가 많아 가족과 학생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게다가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건강과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양평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양평, 복선전철 개통으로 활기
최근에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양평군의 전철구간 주변 토지시장의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일대의 땅값은 그동안 개발 가능성과 주변 자연경관에 따라 매겨져 왔다. 전철 개통 이후에는 땅값의 척도가 역에서 가까운 정도로 바뀌는 분위기다. 도심 부동산처럼 역세권 토지는 수요도 늘고 가격도 강세다. 경기도 양평군이 수도권의 전원주택지로 각광 받고 있는 지금 용문까지 중앙선전철이 개통되어 서울과 40~50분 거리로 이동시간이 단축됐다.

2015년까지 착수하는 서울 수서~양평 용문 복선전철(44㎞)이, 광주~양평~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화도~양평 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서울에서 더욱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부대 이전 및 부지개발사업 시작
개발요소가 많은 양평이지만 양평은 시내 곳곳에 위치한 군부대로 도시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평군은 최근 몇 년 동안 군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18일 ‘양평 부대 이전 및 부지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발표에 따르면 ‘양평 부대 이전 및 부지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풍산건설의 양평 배전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풍산건설의 양평 배전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은 양평군 및 국방부 주도하에 추진하는 군사시설 이전사업으로 이전 군사시설 부지를 양평군(또는 민간사업자)에 양여하고 새로운 이전 부지 및 시설을 기부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양평군은 군 시설의 도심 입지로 인해 도시발전에 속도를 내지 못해 도시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의 시작으로 도시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고 군부대 또한 그동안 도심 입지로 인한 군사 시설의 기능 취약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군부대 이전을 통해 군은 군 시설의 통합과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졌다.

풍산건설의 양평 배전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평을 다양한 도시기능을 가진 매력적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토지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주민 편익 증진과 도시발전에 기여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따른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풍산건설이 만드는 전원형 도시
풍산건설 양평 배전컨소시엄이 맡게 된 ‘양평 부대 이전 및 부지개발 사업’의 테마는 친환경 전원형 아파트 건설이다. 단순한 부지 개발이 아닌 지역에 맞는 특성화된 도시개발을 통해 양평주민은 물론 향후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류방희 대표는 “기존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던 지역은 모두 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먼저 61여단이 위치해 있던 아신역 역세권은 옥천냉면이 유명한 지역으로 향후 이곳을 지역 특산물 또는 특화산업과 연계한 명물 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의무대가 자리잡고 있던 오빈역 역세권은 양평읍의 관문이자 발전 축으로 향후 역세권 복합단지를 건설할 전망입니다. 또 방공대대가 위치했던 용문역 역세권은 KTX 예정지로 향후 광역역세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광역 역세권의 중심단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화학대대가 위치했던 지역은 광탄문화마을,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 향토문화제가 유명한 곳으로 향후 관광·휴양단지로 만들 전망입니다”고 밝혔다.

개발로 인구 늘면 시 승격도 가능
이제 양평군은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양평 부대 이전 및 부지 개발사업’으로 새로운 발전기를 맞게 됐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인구 1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양평군에 따르면 10년 전인 1991년 말 7만8318명이던 인구가 지난달말 현재 9만7685명으로 늘었다. 지난 한 해에만 4421여 명이 늘어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율 4위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안에 인구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20년 인구 17만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과 함께 시 승격 염원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방자치법상 전체 인구가 15만 명을 넘거나 인구 5만 명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는 군은 행정안전부에 시 승격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양평군은 ‘출산 및 육아 지
원금 지급 조례’를 개정해 이달부터 출산장려금을 500~1000%까지 대폭 인상했다. 이에 따라 둘째 자녀 300만원, 셋째 자녀 500만원, 넷째 자녀 700만원, 다섯째 이상 자녀에게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3~5년간 나눠 지급한다. 셋째 자녀부터 월 5만원씩 지급하던 영·유아 보육료도 월 10만원으로 올렸다.

이정구 객원기자 bupdo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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