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닥" 정식 서비스 오픈!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사이트 주식을 거래하는 사이버시장 "사이트닥(www.sitedaq.com)"이 약 1달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1월 10일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였다.

기존의 연예인, 운동선수, 기업인 등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주가를 평가하고 거래하는 사이트에 비해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네티즌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으며 실제 주식시장과 비슷한 느낌을 주어 훨씬 실감나는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이 유저들의 반응이다.

네티즌의 관심을 증명하듯 "사이트닥"에는 질문사항과 건의사항, 사이트 상장 추천의 글이 연일 폭주하고 있는데, 이는 사이트닥이 네티즌과 인터넷 업계간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는 사이트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트닥을 통해 각 사이트에 대한 네티즌의 이미지, 인지도, 호감도, 서비스 만족도 등의 종합평가 결과가 드러나므로 관계자들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자연히 각 사이트의 치열한 홍보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나아가 자사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 네티즌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사이트닥은 밝혔다.

1차 공모 이후 거래를 통해 책정된 주가는 "다음"과 "야후 코리아"의 주식이 부동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라이코스 코리아"와 "네티앙", "하늘사랑"의 주식이 뒤를 이어 2, 3, 4위를 기록하고 있다. (1월 11일 현재)

5위는 "옥션", 6위 "인츠", 7위 "드림위즈"와 "심마니", "알타포탈", 8위 "네이버", 9위 "엠파스"와 "코스닥", 10위 "한솔 CS클럽 인터넷 쇼핑몰"의 순으로 10위권 그룹이 형성되었다.

비록 사이버상에서의 평가이지만 2위~10위까지의 주가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데 비해 공동 1위인 "다음"과 "야후 코리아"의 주가는 2위인 "라이코스 코리아"의 3배, 10위인 "한솔 CS클럽 인터넷 쇼핑몰"의 무려 10배가 넘는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트닥에서는 회원들로부터 사이트 상장추천을 받고 있으므로 향후 어떤 사이트가 상장되어 위의 상위권 그룹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네티즌과 인터넷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주 실시될 2차 공모를 통해 곧 드러나게 되므로 관련자들을 더욱 바쁘게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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