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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박찬호 연봉협상 만반의 준비'

중앙일보

입력

박찬호(27.LA다저스)의 연봉교섭 등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 스코트 보라스는 10일(한국시간) "박찬호의 연봉협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면서 "최대한 유리한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라스는 이날 스티브 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투수"라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풍부한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내달 2월 스프링캠프 이전까지 연봉교섭을 마무리짓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보라스는 또 "그동안 박찬호의 영입에 대비해 상당한 연구를 해놓았으며 박찬호는 우리 회사에서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들어올 한국, 일본, 대만 선수들에 대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김과의 관계에 대해 보라스는 "공동관리라고 보면 된다"면서 "스티브 김은 광고와 홍보 등에 대한 비즈니스를 맡고 나는 경기력 향상과 연봉 등 계약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티브 김은 "보라스가 선수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다 선수가 성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가 못주는 것을 박찬호에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야구를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시즌 중 찬호가 슬럼프에 빠지거나 야구에 관한 고민이 있을 때 잘 얘기해주지 못했다"고 보라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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