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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해외 차출 일상적인 일 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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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존슨 사령관

존 존슨(Jonh D. Johnson·중장) 미 8군 사령관은 20일 “주한미군의 해외 훈련 참가는 일상적인 일(routine)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기지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해외 훈련 참가는 주한미군의 부대 능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사령관의 언급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해 전 세계 분쟁지역과 자연재해 지원작전에도 수시로 투입하겠다는 얘기다. 8군사령부는 행정·군수지원 업무를 태평양사령부로 이관하고, 전시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야전군으로 바뀌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주한미군의 해외 훈련 참가 사례는.

 “필리핀 발리카탄 훈련, 태국 코브라 골드 훈련에 성공적으로 참가했다. 주한미군의 해외 훈련 참가 때는 한국과 긴밀히 협의한다. 한반도 유사시 즉시 복귀시킬 수 있도록 이동수단도 확보해 놓고 있다.”

 -한국 정부가 상부지휘구조를 개편하는 국방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미군 입장은.

 “한국 군의 군 조직 개편은 한국전쟁 이후 우리가 함께 겪었던 변화이고, 이런 변화가 있을 때마다 한·미 관계는 강화됐다. 우리는 한국의 국방개혁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북한 도발 이후 주한미군의 전력 보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근 최신형 M-1 탱크를 배치했다. 올여름에는 최신 전투장갑차를 들여올 계획이다. ”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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