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월드컵 적자운영'이 가장 큰 걱정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민들은 2002년 월드컵에 대해 적자 운영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가장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9일 발표한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서울시민 의식조사' 에서 응답자 1천47명 가운데 23%가 이같이 답했다.

다음으로는 시설투자로 인한 국민부담 증가 (19%) , 일본과의 비교로 국가 이미지 실추 (18.8%) , 소비 문화 확산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큰 이익으로는 경제 발전 (38%) , 문화 홍보 (34%) , 국제적 지위 상승 (1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해 할 점으로는 교통 혼잡이 60%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월드컵 홍보사절로 적당한 인물로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을 꼽은 시민이 14%로 가장 많았고 가수 김흥국 (金興國).차범근 (車範根) 씨가 각각 8%, 축구선수 안정환 (安貞桓) 씨가 5%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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