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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의원들 ‘홍정욱 법’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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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정욱

한나라당 ‘국회 바로 세우기를 위한 의원 모임(국회 세우기 모임)’과 민주당 ‘민주적 국회운영을 위한 의원 모임(민주 국회 모임)’ 회원들이 1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났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1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표결에 기권한 걸 계기로 모인 것이다.

 이들은 회동을 끝내고 나서 의안 강행처리엔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홍 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회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나라당 남경필·황우여·구상찬·김성식·정태근 의원과 민주당 원혜영·정장선·우제창 의원 등 대부분 수도권 의원이었다. 홍 의원 법안은 여당의 안건 강행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권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여야 정당이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 및 방해를 자제해야 한다”며 “(한·EU FTA 비준안은) 4월 임시국회 회기 내 합의처리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모임 회원들은 성명서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홍 의원은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외통위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은 “27일 재·보선 후 비준안을 처리하는 데 야당도 암묵적으로 동의를 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남궁욱·백일현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前]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회장

19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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