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올해 경제성장률은 7%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이날 SBS-TV의 생방송 토론프로그램 '오늘과 내일'에 참석, "올해 예상성장률 6%는 보수적으로 본 것이며 대외여건이 좋아질 경우 7%를 넘어갈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또 "동남아 경기가 회복중이고 중국과 일본 경제도 살아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출환경도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장관은 이어 "이제 우리 경제는 위기를 극복하고 제 궤도에 오른 만큼 주식시장도 이에 걸맞춰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증권거래소 시장이나 코스닥 시장 모두 안정성을 다지면서 올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또 올해 물가상승 억제 목표 3%와 관련, "4월에 총선이 있다고 해서 정부가 돈을 많이 풀 생각도 없으며 그럴 수도 없다"면서 "재정도 긴축으로 운영할 예정인데다 비용 측면에서도 임금 말고는 특별히 물가상승을 자극할만한 요인이 없다" 고 말했다.
강장관은 아울러 "중산층은 위기이전의 생활수준을 올해 안에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산층 이하 서민들도 노력만 하면 중산층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게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복지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강장관은 이어 "정부도 공공근로를 하는 사람들이 실업자로 잡히지 않는다고 해서 실업문제를 낙관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올해 중반 이후에는 임시, 일용직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전망했다.[서울=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