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한잎 의령망개떡 이야기①]포실포실 망개떡! 더 이상 그림의 떡 아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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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떡 관련 문의 중에는 유난히 ‘택배여부’에 대한 질문이 많다. 망개떡은 줄곧 산지에 가서야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망개잎으로 감싼 망개떡은 만든 지 하루가 지나면 맛이 떨어진다 하여 판매하지 않는다. 때문에 그 맛과 향을 한 번 맛본 사람이라면 쉽사리 잊지 못하는 것 또한 망개떡. 택배문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망개떡을 맛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 전국 방방곡곡 퍼져있음을 알 수 있다. 망개떡, 타지에서도 맛볼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망개떡의 고장, 경상남도 의령에서 만나는 추억의 맛, 참살이(웰빙) 먹을거리

망개떡은 향긋한 망개잎에 쌓여있는 포근한 속살이 일품이다. 망개떡은 아침에 만들어 그날 배송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제일 신선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소비자들이 망개떡을 드실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매우 위생적이고 선물용으로도 좋다.
이 떡은 가로와 세로가 10㎝가량인 편으로 된 떡에 팥소를 반 숟가락 정도 넣고 네 귀퉁이를 말아 올려 아문 뒤 망개잎에 싸서 만든다. 쌓여있는 망개떡들을 보면 올망졸망한 모습이 깨물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많은 이들의 정성과 사랑을 담아 수작업으로 생산해 내기 때문에 더욱 귀한 음식이다.
또한 사단법인의령망개떡협의회와 의령군을 통해 향토 산업으로 급부상한 의령 고유의 특산물 망개떡. 2010년에는 지역농업특성화사업과 향토 산업에 선정돼 망개떡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고로 의령은 농업이 발달한 곡창지대이자 청정지대로 이곳에서 정성껏 재배한 쌀과 망개잎을 이용해 만든 망개떡은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의령군은 망개떡의 통합 발전을 위해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하고, 사단법인의령망개떡협의회를 통해 가공공장을 통일했다. 명칭도 '자연한잎 의령망개떡'으로 바꿨다. 이 이름은 '자연을 입 안 가득 담아 망개향이 번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이와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의령군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신청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확정되며 지난 3월 2일 지리적표시제 제74호로 등록이 완료된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믿고 의령 망개떡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연한잎 의령망개떡?!

망개잎의 약효가 널리 알려지면서 상품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 자연한잎 의령망개떡. 망개잎의 약명은 '청미래 덩굴' 체내의 수은 등 중금속 해독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간질환이나 성병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또 망개떡을 만드는 멥쌀은 하룻밤 불렸다가 빻은 뒤 쪄서 만들기 때문에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위의 소화에도 어려움이 없어 부담이 없다.
특히 최근에는 의령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자연한잎 의령망개떡 품질향상을 위한 기능성 쌀 재배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기능성 쌀에는 어린이 성장발달에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이 간식으로도 일품이다. 현지에서 망개떡을 느끼고 싶을 땐 '망개떡 만들기 체험'이나 '체험현장학습'을 신청해보자.

올 상반기면 서울에서도 택배 받을 수 있다?!…전국 방방곡곡 망개떡 참맛 확산 기대

보관일수가 짧아 주문에 의해서 당일 생산 판매되는 망개떡. 특히 명성이 자자한 자연한잎 의령망개떡은 그만큼 신선할 때 먹어야 본래의 쫀득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의령군에서는 망개떡 유통기한의 제한성과 주재료인 청미래 덩굴(망개)잎 채취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집중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식품공학과와 합동연구를 통해 문제해결에도 나섰다. 경상대와 연구협약을 체결, 부패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규명하고 팥소 부패 방지를 위한 천연 항균 소재 원료 탐색 및 세척방법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결과적으로 전국 각지에 택배가 가능해 더 많은 망개떡 애호가들이 손쉽게 망개떡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앞으로는 보관일수를 조금 더 늘리는 방법을 개발하고, 곧 택배 사업을 실시해 원활한 공급으로 전국 각지의 모든 분들이 망개떡을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빠르면 올 상반기 적용되어 서울지역에서도 택배로 자연한잎 의령망개떡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권용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망개떡 부패지연 소재를 찾아내어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하고, 청미래 덩굴 유전자원포를 조성하는 한편 대량증식이나 포장관리법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라며 "현재는 망개잎을 야생에서 채취하여 생산 중에 있지만 앞으로는 묘목관리와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망개잎이 수확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령군은 친환경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멥쌀은 물론 팥 26농가 6.5㏊, 망개나무 11곳 19.2㏊의 재배단지를 구축해 놓았다. 또한 사단법인의령망개떡협의회와 함께 망개떡의 본고장 이미지를 살리고자 상징적이며 독자적인 시각 이미지 창출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브랜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각종 박람회에 참여해 망개떡을 널리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박람회 참가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고품질의 망개떡 생산을 위한 발돋움과도 같다.
또한 곧 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내에 망개떡을 상징하는 의령 망개떡 조형물을 설치, 군민에게는 자부심을 부여하고 방문객들에게는 의령 망개떡의 이미지가 확실하게 인식되는 교두보 역할이 주어진다.

사단법인의령망개떡협의회는 앞으로 더욱 자연한잎 의령 망개떡을 통한 향토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에 온힘과 정성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위생시설 중점관리로 우리 망개떡의 명품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면 택배 사업에 박차를 가해 우리의 곁으로 성큼 다가올 자연한잎 의령망개떡. 단, 시중에 자연한잎 의령망개떡을 표방한 유사품이 있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할 것이다.

<도움말: 사단법인의령망개떡협의회>

*의령망개떡전문점
- 자굴산망개떡 : 055) 572-3718
- 의령백산식품 : 055)574-2843
- 의령망개떡 : 055) 573-2422
- 낙원떡집 : 055) 574-7979
- 홍이망개떡 : 055)574-5000
- 의령김가네망개떡 : 055)572-1500
- 의령열매망개떡 : 055) 574-3331
- 의령부자망개떡 :055) 573-5559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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