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고대생 'SES 입학 반대사이트' 개설

S.E.S 멤버인 유진양의 고려대학교 입학을 반대하는 사이트가 고대생에 의해 만들어졌다. '유진 고려대학교 입학 반대사이트'가 생긴 이후 두 번째다.

운영자는 "유진은 가창력과 고대에 대한 학교관이 뚜렷해서 특기자 입학 중 기타 부분으로 입학했다"며 "유진이 자퇴할 때까지 유진 고대 입학을 반대"한다는 강한 입장을 보였다.

'유진 고대 입학 반대 비상대책위원회'(http://damnses.rosy.net)라는 제목의 이 사이트는 유진양의 얼굴에 스프레이 효과로 'X'자를 그은 사진이 첫화면에 걸려있다.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99학번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학생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 공간이라고 마구 욕설을 하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언행이 난무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를 없애고 다른 방법으로 의견을 개진하라"고 했다.

예비 대학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저는 서울 중위권 대학 밖엔 못 갈것 같은데, 유진이 고대를 간다고 하니 별로 기분은 좋지 않네요. 사실 유진 고대 입학의 이유는 너무나도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학교관이 뚜렷하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라는 글을 올렸다.

대학교에 특별전형제가 활성화하면서 각 대학들은 '연예인 신입생'을 적극 유치했다. 이후 연예인 특례입학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확대됐다.

이혁 인터넷 명예기자 <adjoin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