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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북부 규모 7.1 강진…원전 1·2·3호기 한때 전원차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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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이날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제1원자력발전소 1∼3호기의 외부 전원이 차단돼 냉각수 주입이 중단됐다. NHK와 지지(時事)통신등 현지 언론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소방 펌프를 이용해 원자로에 물을 주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현장 작업원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후 니시야마 히데히코(西山英彦)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 심의관은 “오후 6시5분께 외부 전원이 복구됐고 냉각수 주입도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지난달 11일 대지진 당시와 유사한 형태로 후쿠시마 지역을 강타해 복구작업이 이뤄지는 원자력발전소 등에 타격이 우려된다.

한편 미야기현(宮城)의 오나가와 원전과 아오모리현(靑森縣)의 히가시도리 원전, 니가타현(新潟縣)의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나미 경보로 나리타(成田) 국제공항은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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