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와 1위 소셜 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가 손을 잡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는 이달 7일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서비스하는 싸이월드 브랜드 C로그를 개설했다. 싸이월드 브랜드 C로그는 싸이월드의 새로운 SNS인 C로그의 법인용 플랫폼이다. SK컴즈의 3300만 명 회원을 대상으로 기업이나 단체가 이벤트, 쿠폰 제공, 공동구매 알림 등을 할 수 있다. 위치기반서비스(LBS), QR코드와도 연동이 가능해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한층 더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특히 브랜드 C로그는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최근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아직 티켓몬스터가 브랜드 C로그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SK컴즈와 티켓몬스터는 조만간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의 만남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국내 최대 SNS라는 플랫폼을 가진 SK컴즈와 국내 1위 소셜 커머스 업체로 콘텐트와 영업력을 갖춘 티켓몬스터가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올 1월 기자간담회에서 “SNS와 LBS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진정한 소셜 커머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SK컴즈가 직접 소셜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기보다는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법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양측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SK컴즈는 그동안 법인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소셜 플러그인을 활용해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내는 방향으로 소셜 커머스 진출을 준비해왔다.
현재 브랜드 C로그는 기업 및 법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큰 호응을 얻으면서 6150개 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브랜드 C로그는 SK컴즈의 3300만 명에 이르는 회원과 함께 하는 소셜 비즈니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고 말했다. [연합뉴스]
